엔씨소프트, 리니지W 효과 3분기 영업익 50.0%↑

전년比 매출 20.7%↑·영업익 50.0%↑

"내년 상반기 PC·콘솔 신작 'TL' 출시 목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 업데이트와 글로벌 IP 제휴 마케팅 성과에 따른 모바일 게임 부문 성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042억3200만원, 영업이익 1444억2200만원, 당기순이익 1820억7700만원으로 잠정 집계해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0.0% 급증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 5727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4분기 출시한 리니지W의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3분기 19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씨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1%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437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폈을 때 해외 매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3분기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2289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매출 증가율(11.4%)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PC·콘솔 신작 ‘THRONE AND LIBERTY(TL)’를 개발 중"이라며, "퍼즐, 수집형RPG, 난투형 대전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