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0.93p(3.37%) 오른 2483.16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3.44p(3.31%) 오른 731.22에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는 3% 넘게 올라 2480선에 안착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7%로 전망치(+7.9%)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재차 커진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0.93p(3.37%) 오른 2483.16에 마감했다. 장중 2463.51로 소폭 내렸다가 반등해 2480선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02억원, 991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6617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CPI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미 증시가 급등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7.35% 상승 마감하며 기술주 전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발표도 아시아 증시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4.14%), LG에너지솔루션(3.47%), SK하이닉스(4.94%), LG화학(6.04%), 삼성SDI(3.03%), 현대차(1.47%), NAVER(9.94%), 기아(2.10%)는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7%)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강세였다.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 이상 급등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련주도 덩달아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3.44p(3.31%) 오른 731.2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1억원, 34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3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5.01%), 에코프로비엠(3.46%), 엘앤에프(4.09%), HLB(7.80%), 카카오게임즈(11.08%), 에코프로(2.70%), 셀트리온제약(6.72%), 펄어비스(5.28%), 천보(3.14%), 리노공업(9.4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9.1원 내린 1318.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