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움안과 박시윤 원장. 사진=아이리움안과 제공
강남 아이리움안과 박시윤 원장은 "20세 전후 시력교정수술을 계획한다면 최근 6개월간 시력 변화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키가 성장하는 나이까지 진행되는 근시의 경우 보통 만 18세가 될 때까지로 예상할 수 있고 개인에 따라 드물게 20대 초반까지의 사례도 있다"면서 "이를 고려해 시력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라섹 등 수술 종류를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반드시 확인하는 사항으로 평소 착용해오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지참하면 최근 시력 변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시력 변화가 있다고 판단되면 약 6개월 경과 후 재검사를 통해 시력 안정화를 확인하고 수술한다"고 밝혔다.
시력교정술 전 콘택트렌즈의 착용을 일정기간 중단하는 것도 중요하게 꼽힌다. 콘택트렌즈의 장기간 착용으로 각막이 눌려 있는 경우, 각막 표면의 건조증이 심해 눈물층이 불균형한 경우, 각막에 상처가 나 있는 경우 등은 정확한 시력 측정이 어렵다.
박 원장은 "수술일을 기준으로 수술 전 소프트렌즈는 5~7일 이상, 하드렌즈는 7~10일 이상, 드림렌즈는 최소 1개월 이상 중단할 것이 권장되며 수험생의 경우 장시간 렌즈 착용으로 인해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 안과적 치료가 필요하면 치료부터 하고 눈 상태가 호전된 뒤 수술해야 한다"면서 "논술, 면접 등 중요한 입시 일정이 남아있는 학생은 무리하게 수술을 계획하기 보다 수술별 회복기간을 참고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은데 수술방식에 따라 스마일라식은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한 반면 라섹수술은 각막상피 회복에 최소 3일 이상의 휴식기간이 필요하고 렌즈삽입술은 수술 초기에 엎드린 자세를 피해야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일라식은 각막 실질부에 렌즈 모양으로 만들어진 렌티큘(lenticule)을 미세한 절개창을 통해 추출해내는 수술방식으로 라섹수술처럼 각막 상피 재생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 세안,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기존에는 수술 초기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2~4주간 있던 한계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의 에너지를 낮춰 수술하는 방법으로(로우에너지 스마일, Low Energy SMILE) 수술 초기 회복기간을 더 줄이고 각막 표면의 열손상을 억제해 시력의 질적 개선을 도울 수 있게 됐는데 수술방법에 따른 회복기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술 결정 시 편의성이 안전의 기준보다 더 우위에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개인별 맞춤 시력교정술은 눈 도수뿐만 아니라 각막 두께와 전후면부 모양, 각막 강성도(Stiffness) 등 각막 필수검사와 망막질환, 녹내장, 원추각막 등 환자의 눈에 잠재된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여러 검사 결과에 근거해 의료진과 수술방법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특히 환자의 눈 특성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초고도근시의 경우 스마일라식, 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하기에 각막 절삭량이 많아 수술 후 잔여각막을 안전기준 만큼 충분히 남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각막 절제 대신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수술 전 고도근시였다면 수술 후 정기적인 망막검사가 중요한데 불편함이 없더라도 검진일을 지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