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론
침체에 빠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 마이크론이 본격적인 감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마이크론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산제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는 “회사의 재고 수준을 조정하기 위해 물량 공급을 줄이는 등 대담하고 공격적인 조치를 하는 중”이라며 “업계의 동향을 계속 주시하면서 필요에 따라 추가 감산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은 단기적인 경기 순환주기에 따른 문제로 시장의 장기적인 수요 동인에 대한 확신은 변함이 없으며 향후 메모리 및 스토리지 매출성장이 타 반도체 산업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마이크론의 감산은 침체가 깊어지는 시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디램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메모리까지 2022년 4분기 회기 대비 20% 감산과 함께 추가적인 설비 투자도 줄일 계획이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2023년 약화된 시장 전망에 따라 감산은 구형 노드는 물론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최신 공정 제품 등 모든 노드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며 “공급망에 쌓인 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2023년 출하량은 전년 대비 디램 공급을 크게 줄이고 낸드플래시 증가 목표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론은 지난 9월 말 “전례 없는 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칩 제조 장비에 대한 지출을 50% 삭감하겠다”라고 밝혀 2022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 8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