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99%가 기준금리 인상 예상
70% 베이비스텝, 29% 빅스텝 전망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은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베이비스텝(25bp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16일 채권업계 종사자 81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9명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70%는 베이비스텝을 전망했으며 29%는 빅스텝(50bp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협회는 “미국의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긴축 강도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25bp 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햇다.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는 103.8로 전월(95.8)에서 8p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 등에 힘입어 물가와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됐다.
환율 BMSI는 114.0으로 전월(45.0) 대비 69p 개선됐다. 미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이 떠오르는 가운데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상승 응답자가 38%p 하락한 반면 환율하락 응답자는 31%p 상승했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 97.0에서 116.0으로 호전됐다.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발표와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1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40%에서 25%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128.0로 전월(86.0) 대비 개선됐다. 미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고점통과) 기대감으로 12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23%에서 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I가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뜻하며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