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한국기업 수혜
"향후 7년 이내에 중국 배터리 의존에서 서방 벗어날 것"
"서방의 보호무역주의와 비중국 기업의 투자가 결합"
낙관적인 비용추정과 환경파괴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있어
◆…서울 LG와 SK 본사 건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1% 수준이었던 한국 배터리기업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3년 내 55%까지 치솟을 전망이라고 골드만삭스가 밝혔다. 미국이 중국 없는 배터리 공급망을 만들고자 하면서 LG와 SK같은 한국 기업이 막대한 혜택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다. 미국과 유럽은 2030년까지 중국 배터리 의존을 끝내고자 노력 중이다.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술로 서방의 우려가 크다. 서방이 앞으로 16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앞으로 7년 이내에 중국 배터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의 4분의 3을 차지한 상황.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주의와 비중국 기업의 막대한 투자가 서로 결합해, 향후 7년 안에 서방이 중국 배터리 의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경쟁하는 국가가 배터리 공급망 개편을 위해 배터리에 782억달러, 부품에 604억달러, 리튬·니켈·코발등 등 채굴에 135억달러, 제련에 121억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미국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고자 한국 대기업인 LG와 SK가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함에 따라 향후 3년에서 5년 이내에 중국 배터리 없이도 미국 배터리 수요가 충족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분석가들은 "한국 배터리기업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2021년 11%에서 앞으로 3년 뒤엔 5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술로 서방의 우려가 크다. 서방이 앞으로 16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앞으로 7년 이내에 중국 배터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의 4분의 3을 차지한 상황.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주의와 비중국 기업의 막대한 투자가 서로 결합해, 향후 7년 안에 서방이 중국 배터리 의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경쟁하는 국가가 배터리 공급망 개편을 위해 배터리에 782억달러, 부품에 604억달러, 리튬·니켈·코발등 등 채굴에 135억달러, 제련에 121억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미국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고자 한국 대기업인 LG와 SK가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함에 따라 향후 3년에서 5년 이내에 중국 배터리 없이도 미국 배터리 수요가 충족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분석가들은 "한국 배터리기업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2021년 11%에서 앞으로 3년 뒤엔 5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LG화학 양극재 공장 설립 MOU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8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로 미국은 배터리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막대한 세금 혜택과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약 1만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될 거라 예상했다.
다만 일부에선 공급망 재편에 관한 골드만삭스의 비용추정이 낙관적이라고 봤다.
전기차 컨설팅업체 뉴일렉트릭파트너스의 로스 그레고리 이사는 "가속도가 붙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 빼고는 그 누구도 배터리 공급망 상류에 크게 투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호주 그린필드 배터리 원재료 채굴 프로젝트에 주목할 만한 투자가 아직까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30년까지 중국의 전기차 인프라 성장 가능성은 매우 커서 유럽과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원자재 대체물질 개발과 재생기술 발달로 중국의 지배력이 제약될 거라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산 주요 광물이 덜 필요한 대체 배터리 화학물질 개발과 리튬·니켈 수요를 줄이는 재생기술 발전이 맞물려 중국의 지배력이 제약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리튬 기반 배터리의 대안인 나트륨 이온 배터리와 니켈과 코발트를 쓰지 않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FT는 전문가를 인용해 서방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 분석가들은 "최근 미국 기업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단위당 자본비용이 중국보다 78% 높다"며 "미국의 고용시장 긴축과 물가상승 영향으로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파괴도 공급망 재편의 발목을 잡고 있다.
FT는 지금까지 세계가 광물 추출 및 제련에 따른 환경파괴 때문에 중국 의존에 만족해 왔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에선 공급망 재편에 관한 골드만삭스의 비용추정이 낙관적이라고 봤다.
전기차 컨설팅업체 뉴일렉트릭파트너스의 로스 그레고리 이사는 "가속도가 붙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 빼고는 그 누구도 배터리 공급망 상류에 크게 투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호주 그린필드 배터리 원재료 채굴 프로젝트에 주목할 만한 투자가 아직까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30년까지 중국의 전기차 인프라 성장 가능성은 매우 커서 유럽과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원자재 대체물질 개발과 재생기술 발달로 중국의 지배력이 제약될 거라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산 주요 광물이 덜 필요한 대체 배터리 화학물질 개발과 리튬·니켈 수요를 줄이는 재생기술 발전이 맞물려 중국의 지배력이 제약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리튬 기반 배터리의 대안인 나트륨 이온 배터리와 니켈과 코발트를 쓰지 않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FT는 전문가를 인용해 서방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 분석가들은 "최근 미국 기업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단위당 자본비용이 중국보다 78% 높다"며 "미국의 고용시장 긴축과 물가상승 영향으로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파괴도 공급망 재편의 발목을 잡고 있다.
FT는 지금까지 세계가 광물 추출 및 제련에 따른 환경파괴 때문에 중국 의존에 만족해 왔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