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만화·동영상 부문 최우수상. ‘대구와룡초등학교’ 황O채, ‘이곡중학교’ 박O연 (금감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제17회 금융공모전'에서 총 161명이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초등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은 서울진관초 이태우 학생이 받았다. 그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 티켓 값을 마련하기 위해 용돈을 모으고 저축과 투자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깨달았음을 글로 풀어냈다.
중등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은 대성여중 손예서 학생이 받았다. 유치원 때부터 10년간 저축해오던 14만원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엄마에게 전했던 경험을 표현했다.
고등 부문에서는 해킹을 통한 보이스피싱 사례와 예방법을 만화로 표현한 성동글로벌경영고 공희정 학생이 수상했다.
대학생 금융콘테스트에서는 불법 주식리딩방 등 투자사기 상황을 모의 시뮬레이션으로 표현한 대학연합 ‘루키’ 팀이, 성인 금융콘테스트에서는 중도상환수수료 문제 등에 넛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신중권 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기관 중에서는 은행연합회가 독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BNK경남은행과 DGB금융그룹, 투자자교육협의회는 각각 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공모전은 ‘1사 1교 금융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금융소비자의 금융역량 함양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금융공모전을 위해 작품을 준비했던 경험이 수상자들의 금융역량을 발전시키고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금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 및 전국 시도 교육청, 6개 금융협회와 함께 매년 금융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