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원유 가격상한제' 대응 위해 이라크와 협력 논의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함께 서방의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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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알-수다니 총리에게 원유 가격상한제가 국제 시장에 도입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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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알-수다니 총리는)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에 씌우려는 가격상한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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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가격상한제는 시장주의 원칙과 모순되는 것이며 실제 도입될 경우 국제 원자재 시장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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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으로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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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상한제를 도입하고자 구체적인 상한선을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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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이라크는 세계 주요 산유국이자 OPEC+의 회원국으로 서방의 가격상한제에 대응하기 위해 원유생산량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