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베터리 소재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공급망 이슈가 대두됨에 따라 공급망 안정성 확보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LG 에너지솔루션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 업계·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차전지 관련 핵심광물 수급동향·전망, IRA 등에 따른 파급효과·수출여건 등 최근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다.
추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업계가 당면한 우려 사항에 공감한다"며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량을 총 결집해서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간 정부는 IRA에 대응해서 미국측과 양자 간 협의를 긴밀히 지속해 왔으며, 재무부 하위규정(전기차 청정제조시설 투자세액공제, 배터리 등 첨단제조 세액공제, 친환경차 세액공제 등)에 대해 정부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 조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안보 공급망 기본법' 제정 등을 추진하고, 올해 중 핵심광물 종합비축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 차원의 종합적·체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 확대 등 세제·금융지원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기술개발 투자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민관협력 통한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범부처 현장밀착 수출투자 지원반 등을 중심으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동력을 지속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배터리, 소형전지, ESS 전지 등을 생산 중인 국내 1위 이차전지 제조기업이다.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2022년 200Gwh→2025년 540GWh)하고 있고, 배터리 관련 특허(올해 7월 현재, 2만5000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