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戰 징집병 부모들에 "인터넷･TV에 나오는 내용 믿지 말라"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징집된 병사들의 가정에 "인터넷이나 텔레비젼에 나오는 내용을 전부 믿지는 말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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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수행 중이라고 주장하는 '특수 군사 작전'에 대해 각종 매체에서 거짓 정보가 확산 중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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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쟁터로 끌려간 자식들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은 부모들의 마음을 달래 민심 다스리기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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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방송으로 생중계된 대중 연설을 통해 "러시아 지도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사랑하는 자식들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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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특히 9개월 간의 전쟁 속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의 고통을 잊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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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는 지난 9월 징집령에 이어 2차 징집을 실시한다는 소문이 거짓된 정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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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체 프라우다는 "푸틴 대통령이 연말까지 연방 의회 연설을 통해 사병과 장교 등을 보충하기 위한 국가동원령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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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 측은 "푸틴 대통령이 국가동원령을 발표할 것이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