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간 5-6차례 코너(모서리)킥 기회 얻었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아
첫 실점 후 급격히 가나팀으로 분위기 넘어가... 10분 뒤 또다시 실점
◆…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가나 쿠두스(가운데)가 추가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4-2-3-1 포메이션으로 가나를 맞이한 한국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몰아쳤다. 한국은 전반 10여분 동안 무려 4개의 코너킥을 얻었다. 슈팅도 4개나 때렸다. 정우영, 손흥민의 연이은 슈팅은 번번이 수비수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적극적인 공격이었으나 골 결정력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0분경부터 가나의 반격이 시작됐고, 결국 한국은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24분 가나는 세트피스 상황을 맞아 핵심 미드필드인 조르당 아이규가 우리 문전으로 올린 공이 우리 골기퍼 김승규와 가나 공격수 간 혼전 중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골을 먹었다.
느린 영상으로 확인된 결과 핸드볼 파울 논란이 있었으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VAR 확인 후 득점으로 인정했다. 가나 선수 손에 공이 맞았음에도 테일러 주심은 득점을 선언했다. 테일서 주심은 VAR을 직접 확인하지도 않았다.
테일러 주심은 과거 손흥민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어 퇴장을 시킨 경력이 있는 심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가나의 공세는 매서웠고, 10여분이 지난 시점에 추가 실점이 나왔다. 전반 34분 역시 가나의 미드필드 조르당 아이유의 크로스를 모하메드 쿠두스가 헤더골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한번 기세가 오르면 계속 밀어붙이는 아프리카팀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인 가나는 전반 후반 여러번 한국팀 문전을 위협했다.
반면, 전반 초반 좋은 흐름을 골로 연결하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허락한 이후 변변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최전방에서 손흥민 선수가 홀로 분전을 펼쳤지만 이를 받쳐주지 못하는 모습마저 보이며 무기력하게 전반을 마쳤다.
세트 플레이로 가나를 몰아붙이겠다는 한국 대표팀의 공격은 성과 없이 무기력했다. 반면, 가나는 세트 플레이로 한국을 강하게 괴롭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