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파업천지'로 몰고 가는 정체"
"서교공, 민노총 기획 드러나 파업 종료"
"'노조만의 인권' 주장... 모든 명분 잃어"
"포스코 노조의 민노총 '손절' 축하 환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2일로 예고된 철도노조 파업을 앞두고 1일 서울 구로차량사업소 정비고를 찾아 입고된 수도권 전철 전동차량 안에서 국방부 소속의 대체 근무자, 코레일 관계와 함께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동운동가' 출신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말부터 파업을 벌인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 학교 비정규직 노조, 서울교통공사 노조, 전국철도노조 등이 속한 '민주노총'을 '민폐노총'이라고 규정하며 "'민폐노총‘의 검은 손을 치우라"고 경고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월 26일 오후 경북 포항 소재 철강 산업단지의 포스코와 철강재 운송업체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로 인한 철강업계의 피해 상황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포스코 양대 노조 중 하나인 포스코지회는 지난 30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지난달 28~30일 진행한 결과 찬성률 69.9%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 포스코의 강판 생산 계열사인 '포스코스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29.9%, 다른 계열사인 포스코 ICT 주가는 9.86% 상승 마감했다.
◆…30일 자정께 서울교통공사와 양대노조 간 합의안이 타결됐다. 왼쪽부터 명순필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김철관 교섭 대표위원. [사진=연합뉴스]
원 장관은 같은 날(1일)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서울교통공사의 노사협의가 타결 직전에 이르자 민폐노총 간부(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가 개입해 결렬시키고 파업으로 몰고 갔던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민폐노총의 기획파업 지시가 폭로되자 하루 만에 파업이 종료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국민은 누가 대한민국을 파업 무법천지로 몰고 가는지 정체를 분명히 알게 됐다"며 "민폐노총에 경고한다. 민폐노총 간부가 코레일 노조를 만났는데, 만나서 무엇을 사주하고 획책한 것인가. 코레일 노조에 기획파업을 사주하는 당신들의 검은손을 당장 치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서울 구로차량사업소를 찾아 2일로 예고된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의 열차 출입문 개폐시연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 장관은 또 다음 날 파업 예정인 철도노조를 향해서도 "군인 협박하는 불법행동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철도노조 파업을 앞두고, 특전사가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출동 준비 중이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에게 강추위에 이런 수고까지 하게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코레일 서울 구로 사업소에 철도노조 파업 대체인력으로 투입한 장병들을 위한 휴게실 문 앞에 철도노조가 붙여놓은 경고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울러 "노조는 경험이 적은 젊은 직원들을 위험한 작업 현장에 내보내고, 자신들의 파업을 대체해서 일할 군인들을 협박하고 있다. 그들에게 인권은 '노조만의 것'이다. 참 염치없는 짓"이라며 "우리 군인들을 협박한 것 하나만으로도 철도노조의 모든 요구는 명분을 잃었다. 협박을 주동한 철도노조원들은 끝까지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