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중앙재정의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를 올해보다 다소 상향해 설정·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앙재정의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는 63% 수준이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재정집행 관계 차관회의에서 "정부는 내년 초까지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민생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방재정과 지방 교육재정도 중앙의 신속 집행 기조에 맞춰 적극적으로 집행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물가·민생안정 사업들의 집행실적과 관련해 "각 부처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금년도 예산의 차질 없는 마무리를 위해 집행 속도를 높여달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5조3000억원 규모의 44개 물가안정 사업의 집행률은 지난달 말 기준 80.6%로 나타났다. 고물가 부담경감방안 중 예산 이월·전용 등 집행관리가 필요한 민생안정 사업(24개·19조3000억원)의 집행률은 92.3%로 집계됐다. 그러면서 "내년 초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사전 집행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대부분의 복지사업을 포함한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의 집행 방향과 대상·시기 등을 충분히 소통·협의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