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미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세... 나스닥 2%↓
메타(6.79%)-루시드(8.28%) 급락... 테슬라(1.45%) 도 하락세
7일 오전 국내증시도 약보합세로 출발... 영향 정도는 지켜봐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76포인트(1.03%)가 내린 33,596.34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장 대비 57.58포인트(1.44%)나 떨어진 3,941.26으로 종료됐다.
더욱 주목되는 부분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25.05포인트(2.00%)나 빠진 11,014.89에 거래를 종료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메타(Meta Platforms Inc.·구 페이스북) 주가는 6.79%나 급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54%, 2.04% 밀렸다. 알파벳과 아마존의 주가 역시 각각 2.52%와 3.04%가 빠졌다. 테슬라 주가도 1.45%가 빠졌고, 특히 루시드 주가는 8.28%나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점, 즉 'R의 공포'(경기침체 공포)우려에 주목하고 있는 방증이다.
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피봇’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12월 연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6.16포인트(1.08%) 내린 2,393.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0.27%), 삼성SDI(0.14%)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2.15%), SK하이닉스(-1.36%), 현대차(-0.61%),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전자(-0.17%), 기아(-0.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4p(0.19%) 하락한 718.10를 가리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