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미국의 전례 없는 도움에 감사"

11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 미국 대통령에게 ‘전례 없는 도움’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격렬한 전투는 10개월째 지속되어왔다. 특히 흑해 항구 도시 오데사는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주요 전력이 끊겨 15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춥고 어두운 곳에 버텨야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이든, 프랑스, 터키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눈 뒤 “우리는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다음 주 우크라이나 상황을 다룰 일련의 국제 행사에서 어떤 ‘중요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월요일에 G7 지도자들과 온라인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유럽 연합 외무 장관들은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원조 또는 무기 제공에 합의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는 지난 2월 말 러시아군이 침공한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과 수차례 회담을 가졌다.

젤렌스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효과적인 대공방어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공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례 없는 국방과 재정적 도움’이라며 바이든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 안보, 경제,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러시아의 전쟁 범죄와 만행에 대한 책임을 묻고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비용을 부과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Janet Yellen) 미국 재무부 장관도 CBS의 ‘60 Minutes’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군사 및 경제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50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한이 있어도 계속될 것”이라며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 세계 경제를 위해 미국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공=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