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숄츠 총리 "러, 전쟁 끝낸다면 경제 협력 재개할 수도"

12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침공을 중단한다면 러시아와 경제 협력을 재개하는 데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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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숄츠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군대를 철수하고 평화 협상에 돌입하지 않는다면 독일과 서방이 대러 제재를 철회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그동안 수차례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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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동유럽경협독일위원회(GCEEER)에 참석한 숄츠 총리는 대러 제재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모두 중단된 상황과 관련 "현재 독일과 러시아가 공유해온 상호 관계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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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숄츠 총리는 "하지만 러시아가 전쟁을 끝낸다면 새로운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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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숄츠 총리는 "그러나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려 한다면) 지금 당장이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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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침공을 강행한 이후로 독일 주요 기업들은 국제 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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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트럭 제조업체인 다임러트럭(Daimler Truck)는 오랜 협력 업체였던 러시아 트럭 제조업체 카마즈(Kamaz)와의 협력 관계를 완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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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영항공사인 루프트한자 또한 러시아 항로를 전면 취소하고 러시아 영공을 우회해 비행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스위스항공 역시 같은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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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 그룹 역시 생산 차량에 대한 러시아 배송을 중단했다. 우크라이나발 자재 배송이 멈추면서 독일 츠비카우와 드레스덴에 있는 생산 공장은 운영도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