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85p(1.13%) 오른 2399.2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84p(1.94%) 오른 729.00에 장을 마쳤다.
14일 코스피는 1% 넘게 올라 2400선 눈앞에서 마감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자 안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85p(1.13%) 오른 2399.25에 마감했다. 2379.44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2400.18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3억원, 22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534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11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 안도감에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 출발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 강세에 게임, 2차전지, 반도체 등 기술주 반등이 뚜렷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원화가 강세였고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34%),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 삼성SDI(3.73%), LG화학(3.69%), 현대차(2.51%), NAVER(0.26%), 카카오(0.86%)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0.61%)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및 자동차주가 반등했다. 미 CPI 발표 이후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며 최근 낙폭과대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반발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재생 에너지주도 강세였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ESS 프로젝트 매각 계획 체결, 씨에스윈드는 400억원대 윈드타워 공급계약 체결 등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84p(1.94%) 오른 729.0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18.17에서 2% 가까이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2억원, 109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7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53%), 에코프로비엠(2.15%), 엘앤에프(2.26%), 카카오게임즈(3.11%), 에코프로(5.76%), 펄어비스(3.91%), 셀트리온제약(3.32%), 리노공업(3.30%)은 올랐다.
HLB(-0.91%), 스튜디오드래곤(-0.23%)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7원 내린 1296.3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