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2022년도 회계현안설명회 개최
2023년 5대 주요 회계 감독 방향 제시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금감원은 힌국공인회계사회와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외부감사인을 대상으로 '2022년도 회계현안설명회'를 개최했다. 공인회계사 8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감원은 기말감사에 대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향후 감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금감원은 총 다섯 가지 사항을 내년도 주요 회계감독 방향으로 제시했다.
먼저, 금감원은 자본시장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회계부정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계분식 고위험 회사에 대한 감시 강화를 도모하고, 중대 회계부정에 대해 신속·집중 감리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회계부정제보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 산정 기준도 개선한다.
또한 회계법인 품질관리수준 평가를 공정하게 수행하고 평가결과를 감사인 지정에 적극 활용하며, 상장사 감사인 등록 요건 유지의무를 위반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전예방 중심의 발빠른 회계감독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 눈높이에 맞는 회계감독 제도와 관행도 개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감사인 지정제도 합리화 방안과 내부회계관리제고 감사와 관련해 기업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감리절차 선진화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정보이용자와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배포하고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회계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감독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외부에 공개되는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해 기업의 회계오류 예방 및 정보이용자의 감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 외에도 올해 회계심사·감리 결과 주요 지적사례, 감사인감리 결과 주요 미비점, 감사인 지정제 개편 주요내용 등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외부감사인, 회계법인 등과 회계현안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청취·해소를 위해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