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전미 반도체협회)는 지난 8월 CHIPS 및 과학 법 제정으로 미국의 경제, 일자리 창출 및 공급망 탄력성을 강화하는 2천억 달러의 민간투자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15일 밝혔다.
반도체 법에 따라 촉발된 주요 내용을 보면 새로운 반도체 팹 건설, 기존 공장의 확장, 칩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와 장비를 공급하는 시설 등을 포함해 미국 전역 40개 이상의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진행되거나 계획 중이다.
특히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능력을 늘리기 위해 현재 16개 주에 2000억 달러 상당의 민간투자가 발표되었으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고품질의 일자리 4만 개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법 인센티브 수혜를 위해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착공되거나 건설이 진행 중으로 빠르면 2024년 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일부 프로젝트는 내년에 착공되고 기존 가동 중인 공장들은 시설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첨단화된 제품 생산을 앞당기게 된다.
지금까지 발표된 프로젝트에는 9개의 생산라인 확장과 새롭게 23개의 칩 팹이 건설된다. 이에 따라 재료, 화학물질 및 장비 공급업체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쳐 고순도 화학물질, 특수가스, 웨이퍼 등 장비와 소재 관련 기업의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애리조나는 인텔과 TSMC가 600억 달러를 투입하고 아이다호에는 마이크론이 150억 달러, 뉴멕시코에는 인텔이 35억 달러, 뉴욕에는 마이크론과 글로벌 파운드리가 각각 200억 달러와 10억 달러, 오하이오에는 인텔이 200억 달러를 투입한다.
텍사스에는 삼성전자 170억 달러, 텍사스인스트루먼트 360억 달러, NXP 26억 달러, 유타주에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30억 달러 등 최소 1866억 달러에서 최대 3466억 달러가 진행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