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리스마스 휴전' 거절한 러시아에 항전 경고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일축한 러시아에 대해 항전 의지를 내비치면서 전쟁 또한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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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 올렉시 그로모우 우크라이나군 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에 러시아군이 남아 있지 않을 때만 완전히 전투를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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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로모우 대변인은 "현재 전선의 상황으로서는 크게 바뀐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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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날 러시아가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 휴전은 계획 중에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우크라이나 또한 러시아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휴전 조건을 제시하면서 '크리스마스 휴전'에 대한 기대감도 희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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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 협상의 첫 단계로 크리스마스 휴전을 제시하며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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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축하하는 휴일을 맞이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침략이 아닌 평화를 생각하게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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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러시아가 사실상 휴전을 거부하고 나서자 우크라이나도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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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에선 포성이 줄지어 발생하는 중이다.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남부 헤르손에선 이날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총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기 공급 또한 차단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