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일 일지(日支)의 건록(建祿)·정록(正祿)은 자수성가(自手成家)의 별

건록(建祿)·정록(正祿)은 청백리(淸白吏)상이나 고립자초

12운성(運星)의 포태법(胞胎法) 상으로 건록(建祿)·정록(正祿)은 공무원·공직계통의 시험에 합격하여 벼슬·관직·관(官)을 얻었음이니 임관(臨官)함이고 부귀공명(富貴功名)할 수 있다는 의미다.

건록(建祿)·정록(正祿)은 체격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재리(財利)가 풍족하고 일생 편안한 삶을 누리는 성분의 길신(吉神)인데 타고난 사주원국이 신왕(身旺)해야 함이 조건이다.

건록(建祿)·정록(正祿)은 공무원·공적지위·공무집행·국가공무원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계통에 진출함을 기본으로 하는 성분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원국에 건록(建祿)·정록(正祿)을 지니는 경우에는 [의식풍족·부귀공명·배우자덕·사업운왕성·승승장구·건강장수]함을 상징하는 것이다.

건록(建祿)·정록(正祿)의 길신(吉神)이 관살(官殺)·관부(官府)와 함께 동주(同柱)하는 경우에는 관급공사·납품 등과 같은 관문(官門)으로 인해서 재물을 크게 얻지만 쟁송(爭訟)이 따르듯 관재구설(官災口舌)이 많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건록(建祿)·正祿(정록)·록신(祿神)의 길신(吉神)은 사주원국에서 일간(日干)을 기준으로 연월일시의 지지(地支)를 대조해 판별한다. 건록(建祿)에 관대(冠帶)가 임(臨)한다고 하여 임관(臨官)이라고 한다.

건록(建祿)·正祿(정록)의 대표적인 예가 [갑록재인(甲祿在寅)·을록재묘(乙祿在卯)·병무록재사(丙戊祿在巳)·정기록재(丁己祿在午)·경록재신(庚祿在申)·신록재유(辛祿在酉)·임록재해(壬祿在亥)·계록재자(癸祿在子)]인데,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 표와 같다.
건록(建祿)·정록(正祿)이 태어난 출생일인 일지(日支)에 있을 경우에는 위인이 건전하고 자립심이 강하여 자수성가하고 부모의 유산을 받지 않는 사주다. 출생일인 일지(日支)에 있는 건록(建祿)·정록(正祿)을 자수성가(自手成家)의 별이라고 한다.

이렇게 출생일인 일지(日支)에 있는 건록(建祿)·정록(正祿)을 가진 사주는 매사 청백(淸白)하며 주관이 확고하여 사사로이 부정과 타협치 않음이니 고립(孤立)을 자초하는 성분도 함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건록(建祿)·정록(正祿)의 길신(吉神)이 겁살(劫殺)과 함께 동주(同柱)하는 경우에는
아주 조그마한 하찮은 기술을 가지고서도 돈을 잘 벌고 뜻하지 않게 큰 횡재(橫財)를 누릴 수 있는 경우다.

건록(建祿)·정록(正祿)의 길신(吉神)이 원진살(元嗔殺)·공망(空亡)·천중살(天中殺)과 함께 동주(同柱)하는 경우에는 주식·코인·밀수·도박 등 위험한 투기사업으로 재물을 크게 얻지만 후에는 반드시 실패해 산재(散財)·파재(破財)한다는 점을 유의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건록(建祿)·정록(正祿)의 길신(吉神)이 원진살(元嗔殺)·공망(空亡)·천중살(天中殺)과 함께 동주(同柱)한 사주라고 할지라도 의료인·활인업종·종교계통에 진출하여 종사하는 경우에는 피흉(避凶)할 수 있다.

건록(建祿)·정록(正祿)의 길신(吉神)이 밥그릇을 엎는다는 뜻을 가진 도식(倒食)에 해당하는 편인(偏印)과 함께 동주(同柱)하는 경우에는 부귀한 집안에서 태어나지만 13세를 전후하여 젊은 나이에 부친과 이별할 수도 있는 성분을 지닌다.

한편 건록(建祿)·正祿(정록)이 형충(刑沖)이 되는 경우에는 길(吉)이 흉(凶)으로 바뀌는데, 특히 건록(建祿)·正祿(정록)이 충(沖)을 당하는 경우에는 직업이동·거주이동·이사를 자주하게 됨을 암시하는 성분이다.

그리고 건록(建祿)·정록(正祿)은 공망(空亡)이나 충(沖)을 꺼리는데, 건록(建祿)·정록(正祿)이 공망(空亡)이나 충(沖)을 만날 경우에 빈천(貧賤)·동서표랑(東西表廊)·유리걸식(遊離乞食)을 암시함이기에 그러함의 이유다.

건록(建祿)·정록(正祿)의 길신(吉神)이 반드시 길성(吉星)으로만 작용하는 게 아니라 타고난 사주원국에 건록(建祿)·정록(正祿)이 지나치게 과다해 많을 경우에는 그 성정이 변해 흉사(凶事)가 끊이질 않음도 알아야 한다.

남자사주에서 건록(建祿)·재성(財星)·도화(桃花)가 함께 있을 경우에는 처덕(妻德)으로 출세할 수 있는 성분이고, 여자사주에서 용신(用神)이 건록(建祿)과 함께 있을 경우에는 남편이 신체가 건장하고 부귀함을 상징한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