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등급별로 살펴보면 C등급은 84개사, D등급은 101개사로 전년대비 각각 5개사, 20개사 늘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2개사, 중소기업 183개사로 대기업은 전년대비 1개사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26개사 증가했다.
금감원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20~’21년) 중 부실징후기업 수가 감소했으나 금년에는 다시 증가하며 2018년도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평가 대상 확대에 따른 자연 증가분 외에도 D등급을 중심으로 부실징후기업이 증가했는데 한계기업 증가 및 복합위기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악화가 심화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22.9월말)으로 크지 않아 국내은행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부실징후기업 선정에 따른 은행권의 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약 1367억원으로 추정하며 BIS비율 변화폭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융감독원은 ▲평가결과에 따른 맞춤형 기업 지원 실시 ▲유관기관의 연계를 통한 기업 지원 확대 ▲기업의 조속한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워크아웃 신청기업(C등급)에 대해서는 기업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채권단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정상기업(B등급)에 대해서는 채권은행 자체 경영개선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산업부·중기부, 캠코)의 기업지원 제도에 은행권 참여를 확대하여 금융지원 외에 사업구조 개편, 진로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동시 가동할 것”이라며 “기업이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신용위험평가 실효성 제고 및 제도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