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활약을 강조하면서도 러시아군의 침략 시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전선을 찾은 것은 지난 6일 슬라뱐스크를 방문한 후로 2주 만으로,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이날은 푸틴 대통령이 동맹인 벨라루스를 방문한 다음 날이기도 하다.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이 개시된 이후 수개월째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최전선이다.
바흐무트는 이달 초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의해 불에 탄 폐허가 됐다"고 했을 정도로 시가지가 완전히 초토화됐다.
최근에는 전쟁의 양상이 참호전으로 이어져 포격과 기습 공격으로 사상자가 매일같이 속출하는 중이다.
바흐무트는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향하는 길목이기 때문에 러시아로서는 동북부 하르키우주와 남부 헤르손주에서의 실책을 만회하고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또한 지난 10월 임명된 세르게이 수로비킨 총사령관을 필두로 바흐무트 수복에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