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서울 본사에서 지난 14~15일 진행
호주, 홍콩, 대만 등 각국 현지화 전략
◆…내셔널지오그래픽 글로벌 수주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 및 관계자.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연단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더네이쳐홀딩스 제공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각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주회를 개최하고 내년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체화했다고 27일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더네이쳐홀딩스 서울 본사에서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 가을·겨울 시즌’ 제품을 공개했다. 수주회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진출 및 진출 예정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홍콩, 대만,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주요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지난 7월 오프라인 수주회를 재개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수주회도 대면으로 진행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 및 용품, 풋웨어를 비롯해 캠핑에서 캐리어까지 이르는 더네이쳐홀딩스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수주회에서 국가별 특성에 맞춘 아이템을 제시하고 맞춤 컨설팅을 가졌다. 호주는 평균 기온이 높은 만큼 아우터 제품의 원단 중량을 낮춘 제품을 진행한다. 대만은 대만 내 랜드마크 그래픽을 새긴 현지화 티셔츠를 준비하는 등 각 국가에 최적화된 아이템을 제안했다.
제품 판매는 물론 마케팅, 경영 전략까지 함께 공유하며 국내에서의 성공 전략을 글로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홍콩의 경우 이미 오픈 매장에서 급등 중인 제품 판매율에 맞춰 리오더 수량을 공급하는 등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 입점을 완료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내년 상반기에는 상해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 호주에 3곳, 대만 2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일본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수주회에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최근 제품 가격보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나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유통 및 소비 행태 변화를 고려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바이어와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이번 수주회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더네이쳐홀딩스의 미래를 관측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코로나 규제 완화로 야외 활동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각 나라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회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