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늘 강화지역 상황, 北 무인기 아닌 새떼"

군 당국이 27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서 관측된 물체가 북한의 무인기가 아닌 '새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무인기가 아니었다. 모두 새떼였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군에서 무인기라고 공지했다'는 질문에 "아군 항공기를 무인기로 오인해 재난문자를 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시 강화군은 이날 오후 3시쯤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 때문에 북한 무인기가 이틀 연속 출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조종사가 육안으로 새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동한 타격 자산은 어제와 유사하게 공군 전투기와 전투 헬기 등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