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
野 설훈 "확전 각오했는데 저녁에 송년회…앞 뒤 맞나"
野 김영배 "공식 브리핑도 없어…만찬에서 반주까지"
이종섭 장관 "만찬 시점, 상황 다 종료된 시점"
◆…28일 오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가 벌어진 지난 26일, 용산 대통령실이 "확전을 각오한 상황 관리"를 지시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당일 저녁에 윤석열 대통령이 송년회를 한 것에 대해 야권 측 질타가 쏟아졌다. "전쟁을 각오했는데 한가하게 송년회를 하느냐"는 비판이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서 "대통령께서 '확전을 각오하고 무인기를 올려보내라'고 지시했다"며 "엄청난 이야기인데 (26일) 저녁에 송년회를 했다. 앞뒤가 맞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쟁을 각오했는데 한가하게 송년회를 하나.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 또한 "이 난리가 난 통에 대통령께서는 무인기 상황에 대해서 공식 브리핑을 안 하고 입양견에 대해서 브리핑했다"며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12시에 대통령이 직접 보고를 받았다는데, 대통령실에서는 국민들께 아무런 보고를 하지 않고 대통령은 만찬을 하시면서 반주까지 드셨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 만찬 시점은 실질적으로 상황이 다 종료되고 정리된 시점"이라며 "저희들이 확전을 각오하면서 공세적으로 무인기를 운용한 부분은 당연히 (확전을) 각오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합동참모본부에 문의하라는 것 외에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무인기 침략이 이뤄진 날 밤, 윤 대통령은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회를 겸한 만찬 간담회를 진행한 걸로 파악됐다.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협의체장들의 인사가 이어진 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건배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녁 6시 반부터 시작된 만찬은 약 1시간 반 동안 이어졌다.
한편 이날 이 장관은 군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을 거듭 사과했다. 그는 "어제 작전본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께 송구한 말씀을 올렸고 오늘도 마찬가지"라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작전의 결과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서 "대통령께서 '확전을 각오하고 무인기를 올려보내라'고 지시했다"며 "엄청난 이야기인데 (26일) 저녁에 송년회를 했다. 앞뒤가 맞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쟁을 각오했는데 한가하게 송년회를 하나.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 또한 "이 난리가 난 통에 대통령께서는 무인기 상황에 대해서 공식 브리핑을 안 하고 입양견에 대해서 브리핑했다"며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12시에 대통령이 직접 보고를 받았다는데, 대통령실에서는 국민들께 아무런 보고를 하지 않고 대통령은 만찬을 하시면서 반주까지 드셨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 만찬 시점은 실질적으로 상황이 다 종료되고 정리된 시점"이라며 "저희들이 확전을 각오하면서 공세적으로 무인기를 운용한 부분은 당연히 (확전을) 각오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합동참모본부에 문의하라는 것 외에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무인기 침략이 이뤄진 날 밤, 윤 대통령은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회를 겸한 만찬 간담회를 진행한 걸로 파악됐다.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협의체장들의 인사가 이어진 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건배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녁 6시 반부터 시작된 만찬은 약 1시간 반 동안 이어졌다.
한편 이날 이 장관은 군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을 거듭 사과했다. 그는 "어제 작전본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께 송구한 말씀을 올렸고 오늘도 마찬가지"라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작전의 결과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