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4.05p(-1.93%) 내린 2236.40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08p(-1.89%) 내린 679.29에 장을 마쳤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2% 가까이 급락했다. 경기침체 우려와 기관의 매물 출회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4.05p(-1.93%) 내린 2236.40에 마감했다. 장 초반 2272.67에서 2236.38까지 미끄러졌다.
개인은 671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2억원, 5772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부진과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테슬라가 반등했지만 국내 2차전지가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보였고 애플이 신저가를 경신함에 따라 IT 부품주가 약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2.30%), LG에너지솔루션(-0.23%), 삼성바이오로직스(-1.08%), SK하이닉스(-1.32%), LG화학(-0.33%), 삼성SDI(-1.99%), 현대차(-1.95%), NAVER(-1.39%), 기아(-2.63%) 등이다.
업종별로는 게임업종이 강세였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사가 발표한 온라인 게임 판호 발급에 한국산 게임이 포함돼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08p(-1.89%) 내린 679.2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93.12까지 상승을 시도했다가 675.80까지 내림세를 보였다.
개인은 187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0억원, 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1.23%), 카카오게임즈(5.81%), JYP Ent.(1.35%)는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76%), 에코프로비엠(-0.11%), HLB(-3.73%), 펄어비스(-2.44%), 에코프로(-2.46%), 스튜디오드래곤(-0.35%), 셀트리온제약(-1.04%)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264.5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