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수행 긍정평가 43.7%...부정평가는 54.5%
與 지지층 당대표 적합도...나경원 30.8% 안철수 20.3%
이재명 '사법 리스크'...'존재할 것’ 47.4%, '정치보복’ 44.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막걸리와 식혜로 건배를 하고 있다. 2023.1.1 사진:연합뉴스
차기 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선 비리가 존재할 것이란 의견과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이란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표가 37.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17.8%) △홍준표 대구시장(10.3%) △오세훈 서울시장(6.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6.0%)△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5.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2.2%, 지지후보 없음은 5.4%, 잘 모름은 1.3%다.
지난 12월4~6일 조사와 비교하면 홍준표 시장(2.9%p↑)과 원희룡 장관(2.7%p↑)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장관(38.4%), 홍준표 시장(17.9%), 오세훈 시장(13.1%), 원희룡 장관(10.6%), 안철수 의원(6.7%), 유승민 전 의원(3.8%), 이재명 대표(3.0%), 이낙연 전 대표(1.1%) 등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대표(78.5%), 이낙연 전 대표(7.4%), 유승민 전 의원 (3.5%), 홍준표 시장(2.1%), 오세훈 시장(0.9%), 원희룡 장관·안철수 의원(0.7%) 등의 순으로 집계돼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큰 격차를 보였다.
무당층은 이재명 대표(22.9%), 한동훈 장관(12.2%), 홍준표 시장(11.8%), 유승민 전 의원(10.9%), 이낙연 전 대표(8.4%) 등 순이다.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0일(12월 17~19일 조사) 만에 소폭 하락해 43.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4.5%, '잘모름·무응답'은 1.8%였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를 한 이유로는 '결단력 및 추진력'이 41.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공정 및 정의(27.5%), '외교 및 안보 (11.8%)', '국민과의 소통(5.0%)', '경제와 민생(8.1%)', '국민과의 소통(5.0%)', '부동산 정책'(3.9%)'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경제와 민생'때문(21.2%)이 가장 많았고 '직무 태도(20.4%)',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14.9%)' '인사문제(13.3%)', '정치경험 부족(12.3%)', 외교 및 안보(11.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11.4%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6.6%포인트 상승했다. 그 외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가 각각 4.9%포인트와 4.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50대에선 8.0%포인트 올랐다.
◆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선 ‘실제 비리가 존재할 것’이라는 응답이 47.4%,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이 44.4%로 나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62.1%)가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의 성향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반대로 '실제 비리가 존재 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30대(53.0%)와 60대 이상(55.5%)이 많았다.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조사에서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8%로 1위에 올랐고 안 의원은 20.3%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기현 의원(15.2%), 주호영 원내대표(8.1%), 유승민 전 의원(6.9%), 황교안 전 대표(6.0%), 조경태 의원(2.9%), 권성동 의원(2.0%), 윤상현 의원(1.0%) 순이었다. 3.9%는 기타 다른 후보를 응답했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