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초기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유방암의 경우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조증상을 환자 스스로 깨닫기 어려워 조기 발견이 더욱 어렵다. 최근 유방암 발생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어 전 연령대의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방암은 중기 이후로 진행될 시 유방 이외 장기에 전이되는 속도가 급속히 빨라져 생존율과 완치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혼인 또는 연령에 상관없이 자기 검진은 물론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유방 자가 검진은 되도록 월 1회 정해진 날짜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육안으로 관찰하고 손으로 누워서 만져보며 양쪽의 유방 크기가 달려졌는지를 살피고 모양, 피부 변화, 멍울, 분비물 등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자가 검진이 어렵거나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되도록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가 검진을 통해 유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유방통이 나타나면 환자는 혹시 암이 아닌지 불안하기 마련이다. 다만 이러한 모든 증상이 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전부터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유방에 발생하는 종양은 크게 양성과 악성 종양으로 분류되며 평균적으로 유방종양이 악성종양일 가능성은 10% 내외 정도다.
유방에 생긴 종양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해 볼 수 있고 보다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조직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진공보조 유방종양 절제술 맘모톰을 활용하여 정밀한 조직 검사는 물론 양성 종앙 제거를 동시에 진행한다.
맘모톰은 유방에 칼을 대지 않고 부분마취를 통해 진공 장치와 회전칼이 부착된 바늘을 이용하여 유방 조직을 잘라 제거하는 검사법으로 바늘 내의 진공의 음압을 가하여 조직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바늘을 빼지 않고 지속적인 조직 채취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시술일 뿐만 아니라 약 3㎜ 이하의 작은 절개로 진행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다만 간단한 시술이라도 의료진의 시술에 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시술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시술 전 의료진에 대한 경력 확인은 물론 시술 후 관리까지 꼼꼼히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삼성플러스유외과 김준엽 원장(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