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269.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원 하락한 1271.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267.4원까지 내렸으나 12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1260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공개된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19명의 연준 위원 중 17명은 올해 5% 이상의 기준금리를 전망했다. 특히 2명은 5.5%이상의 기준금리를 전망하며 매우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다만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수준이 아닌 관계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중국의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소비 개선 기대감이 확산됐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 완화 기조와 내수 확대를 위한 지원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역외위안화은 6.9위안을 하회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불안감과 중국의 부양정책, 소비회복 기대감이 상존했다”며 “역외위안화 강세에 따라 원화도 강세에 동조화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