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0.22p(2.63%) 오른 2350.1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2.27p(1.78%) 오른 701.21에 장을 마쳤다.
9일 코스피는 2350선에 안착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긴축 우려 완화와 달러 약세에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0.22p(2.63%) 오른 2350.19에 마감했다. 장 초반 2312.56에서 2351.06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29억원, 73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3926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 상승과 외국인, 기관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며 “미국의 임금상승률 둔화로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가 반영되며 원/달러 환율도 20원 이상 하락하며 위험선호심리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2.88%), LG에너지솔루션(4.50%), SK하이닉스(3.49%),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화학(5.05%), 삼성SDI(2.39%), 현대차(2.82%), NAVER(6.22%), 카카오(6.82%) 등이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기술주 강세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생산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화장품, 면세 등 중국 소비주도 강세였다. 향후 중국의 코로나 방역정책 완화에 따른 유커 증가와 중국 관련 매출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주의 경우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 예정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2.27p(1.78%) 오른 701.2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95.02에서 올라 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7억원, 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96%), 셀트리온헬스케어(2.09%), 엘앤에프(1.79%), 카카오게임즈(1.93%), HLB(1.77%), 에코프로(0.91%), 펄어비스(0.71%), 셀트리온제약(2.00%), 리노공업(0.93%), 스튜디오드래곤(0.6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1원 내린 1243.5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