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1원 내린 1243.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6원 하락한 1255.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243.0원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오르며 124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대비 6.9% 포인트 하락한 49.6으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주요 만기별 국채금리가 하루 만에 0.02%p 가까이 하락하고 달러인덱스는 1% 넘게 하락,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시장은 중국 경제 개방 및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의 이슈로 긍정적 흐름을 지속해 나가며 12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를 기다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0일 중앙은행의 독립성이란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으로 통화정책과 관련해 간접적인 내용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