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당히 혼자 임하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라인으로 배치
성남FC 사건 전혀 문제 없어
검찰 무조건 구속영장 칠 듯
김만배랑 밥도 안먹어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를 두고 "전부 다 윤석열 라인들의 측근들로 배치하고 먼지가 안 나오니 아예 묻혀라도 사건을 만들어내는 '답정 너'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김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오전 열시 반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동행할 것으로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가 출석과 관련된 여러 회의를 할 때에 본인은 ‘직접 그냥 혼자 나가겠다’, ‘당당히 혼자서 임하겠다’ 그리고 ‘아무 사건도 아니고 말도 안 되는 사건이기 때문에 충분하게 직접 소명하겠다’라고 하면서 혼자 간다는 것을 몇 차례 말했는데 저희가 같이 함께 당직을 맡아서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표님을 이렇게 야당에 대한 검찰의 탄압을 받고 있는 그 상황에서 홀로 가게 할 수는 없다라고 해서 같이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수사 받는 어떤 사건, 사안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저는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여러 수사를 보게 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당대표 사건이 가있는 그 해당 수사 부서들만 전부 다 윤석열 라인들의 측근들로 배치하고 그러고 나서 다시 재수사를 하면서 진술이 바뀌고 압수수색 계속 무리하게 들어가면서 심지어는 수원지검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발령 낸 지 두 달 만에 수사 지휘 중인 차장검사까지 바꿔가면서 좌천성 인사로 바꿔가면서 먼지 나올 때까지 털고 먼지가 안 나오면 아예 먼지를 묻혀라도 사건을 만들어내는 그런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저희가 함께 단일대오로 같이 도와주고 뭉쳐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냐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앵커가 일종의 개인 비리, 시장직, 지사직, 이런 이득을 위한 의혹인데 이거를 왜 당 전체가 같이 대응해야 되느냐라고 묻자 "개인 비리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고 지금 혐의 받고 있는 내용이 전혀 그런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부터 정정을 해야 될 것 같다"며 "그리고 과거에도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그런 어떤 검찰의 수사가 있었고 그때도 저희 당시에 정세균 전 대표님을 비롯해서 우상호 대변인 등등, 심지어는 박용진 의원님도 검찰의 잘못된 수사를 상당히 강도 높게 비판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검찰의 잘못된 수사가 있다고 한다면 함께 지켜내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이 들고 그럼에도 여러 민생을 챙겨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 저희가 대표님과 6시까지 회의를 했었는데 마지막 2시간 회의도 수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대응이나 대비에 대한 수사, 그런 어떤 내용은 전혀 없었고 현안, 지금 노동개혁이라든지 올해 가지고 있는 민생 현안에 대한 회의만 마지막까지 하고 갔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성호 의원이 사법 리스크는 결국 이재명 대표 본인의 몫으로 당과 의원들은 민생에 집중하고 사법 리스크는 이재명 대표 자신이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는 김영진 의원이 핵심 측근인데 떠났고 정성호 의원님도 갑자기 다른 말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면서 자꾸만 갈등이 있는 것처럼 분열을 조장하는 기사를 쓰고 있는데 김영진 의원님 중앙일보 기사 나왔을 때 정말 어처구니없고 황당하다라는 그 말을 했었고 역시나 마찬가지로 정성호 의원님도 해당 발언이 이재명 당 대표가 했던 발언과 똑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혀 문제가 없는 사건이고 오히려 성남FC 사건 같은 경우에는 시와 그다음에 성남FC의 운영이 잘 된 어떤 시의 그런 잘 된 것으로 평가해야 되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고 당당하게 떳떳하게 임하겠다. 그리고 저희는 민생을 언제든지 항상 챙겨야 한다라는 말씀을 그대로 그냥 강조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각에서 말하는 어떤 분열의 조짐이라든지 아니면 갈등이라든지 이런 것은 없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오히려 지금 정적 죽이기 수사 그리고 또 전 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정책을 뒤집고 지우는 그런 것을 넘어서서 수사력까지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 저희 야당으로서 단단하게 똘똘 뭉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서 이재명 대표 조사를 하다가 바로 구속영장을 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법률적으로 봤을 때 중범죄라든가 또는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을 때에 구속영장을 치는 게 일반적인데 지금 검찰의 행태를 보면 아예 답정너라고 아예 답을 정해놓고 기소, 너 딱 기소, 너 무조건 구속, 무조건 죽이겠다라는 이런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검찰이 무조건 구속영장을 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앵커가 지금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출석했다가 거기서 신병 확보(구속)로 바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지 묻자 "무조건 죽이려고 하는데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까지 무리하다가는 아마 검찰이 어마어마한 역풍을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검찰도 최대한 여러 가지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없는 것까지 막 비틀어서 탈탈 털면서 주변을 죽이는 그런 어떤 압박 수사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 지금 이 성남FC 건과 관련되어서는 그렇게 하기가 힘들 거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방탄국회 연 거 아니냐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구속 수사라고 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게 결국에는 방탄인데 지금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김만배하고는 밥도 안 먹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일체 이재명에게, 이재명과 관련된 연루되었다라고 하는 그 공범과 관련된 공모와 관련된 내용이 하나도 안 나오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방탄 국회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맞지가 않다"며 "오히려 정부 여당과 대통령실, 검찰이 하나가 되어서 이재명을 죽이는 데 뭔가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문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가 조사 받게 될 성남FC 관련해서는 "공무원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유한 게 제3자 뇌물죄인데 관내 여러 대기업, 기업 현안들에 대가관계가 있는 그런 어떤 광고 계약 체결을 했냐라는 것이 쟁점이 되는 것 같다"며 "지금 이 성남FC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그런 어떤 구단이기 때문에 성남FC의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누가 제 3자, 어떤 다른 어떤 사람들이 이익을 본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이익을 본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뇌물로 본질적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 오히려 공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뇌물죄의 본질과는 다르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 더 나아가서 대가성이 있는 광고 계약이냐도 쟁점"이라며 "그냥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광고비가, 광고를 실제 했고 그다음에 광고 계약을 체결한 것이고 또 광고 효과가 있었고 그리고 인허가와 관련되어서 맞닿아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대가성이 더 먼저 다투게 될 쟁점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성남FC뿐만 아니라 두산건설, 대구FC 등등 여러 사안이 너무 많은데 그러면 그런 것들은 수사를 하나도 안 하고 이재명만 이렇게 소환 조사하는 게 과연 법이 형평이 맞는지 정의로운지 이것도 따져봐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