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37%…'부정' 54%

긍정평가 직전 대비 3%p 상승

부정평가 직전 대비 2%p 하락

긍정 이유 ‘결단력 있어서’

신뢰도 6개월 만에 40%대 회복

중대선거구제 50% 반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37%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1월 2주차(9~11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4%, 모름 또는 무응답이 9%”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직전 주(12월 5주차)보다 3%포인트 상승했으며 37% 가운데 11%는 매우 잘함, 25%는 잘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으며 54% 가운데 28%는 매우 못함, 26%는 못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긍정 평가는 연령별로 6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62%와 65%로 높게 나왔으며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49%, 대구·경북 47% 등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과 인천·경기는 각각 36%와 35%로 전국 평균을 유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44%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전주 대비 10%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연령별로 40대가 74%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76%로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율도 소폭 상승해 35%를 기록하며 정당지지율 1위로 꼽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 비해 1%포인트 떨어진 27%, 정의당 지지율은 5%로 집계됐다.

국정운영 신뢰도는 41%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올랐으며 지난해 7월 4주차 조사(41%) 이후 6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이에 반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포인트 내린 55%로 나타났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3대 개혁 과제 가운데 교육개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50%, 노동개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48%, 연금개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 역시 48%로 집계됐다.

반면 윤 대통령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는 37%가 찬성하고 잘 모르거나 무응답이 13%로 나타나 반대가 50%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