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보도에 따른 조회공시 18건→24건→33건
전체 공시건수 7.3%↑...1사당 평균 24.6건
공시불이행, 번복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 21곳 지정
◆…한국거래소 제공
국내증시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가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A 관련, 최대주주 변경 등 풍문·보도에 따른 조회공시도 최근 3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15일 발표한 ‘2022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334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약 24.6건으로 전년 대비 1.6건 늘었다.
수시공시(+9.2%)와 공정공시(+12.4%)를 중심으로 공시 건수가 증가했으며, 자율공시(-14.5%)는 감소했다. 또 영문공시 건수가 853건, 제출법인수가 27개사로 전년대비 각각 53%, 24% 증가해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 제공
유형별로 보면, 수시공시는 1만6646건으로 전년대비 1400건(+9.2%) 증가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영업·생산활동과 관련해 단일판매·공급계약(+6.7%) 공시가 증가했다.
기업의 투자활동과 관련해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6.9%) 및 신규시설 투자(+18.2%) 공시 건수는 증가했으나 유형자산 취득·처분(-28.2%)은 감소했다.
또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제출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지배구조보고서(+57.0%) 공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1년 215개사(자산총액 2조원 이상)에서 지난해 345개사(자산총액 1조원 이상)로 의무제출대상이 확대됐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 하락 등으로 자기주식 취득·처분(신탁포함)(+19.4%) 공시는 증가했으나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17.6%)는 감소했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임상시험, 품목허가 공시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포괄공시 건수(+23.2%)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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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공시, 전년 比 12.4% 증가... 기업 IR 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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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공시는 2169건으로 전년대비 239건(+12.4%) 증가했다. 기업의 IR활동 강화에 따라 영업잠정실적 공시(+11.8%) 및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시(+12.0%)가 증가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제공
자율공시의 경우 1470건으로 전년대비 250건(-14.5%) 감소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사회·경제적 관심 증가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증가(+66.7%)했으나 기업의 영업·생산, 투자, 증권발행 관련 자율공시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탓이다.
◆…한국거래소 제공
조회공시는 49건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인수합병(M&A) 관련, 최대주주 변경 등 풍문·보도에 따른 조회공시(+37.5%)는 2020년 18건, 2021년 24건, 2022년 33건으로 최근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반면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는 감소했다. 거래량 변동에 따른 조회공시(-100%)는 대폭 감소해 0건이었으며 주가 급등에 따른 조회공시는 전년과 동일한 16건이었다.
◆…한국거래소 제공
영문공시는 2453건으로 전년대비 853건(+53.3%) 증가했다.
거래소는 상장법인 지원서비스(번역) 제공에 힘입어 수시공시, 공정공시, 자율공시 등 전반에 걸쳐 영문공시 건수(+53.3%) 및 제출 법인수(+23.9%)가 증가했다고 자평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편, 지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21건으로 전년(18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공시불이행(+4건) 및 공시번복(+2건)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공시변경(-4건)은 감소했다.
사유별로는 기업의 영업·생산활동(+2건), 결산 관련(+2건) 지정 건수는 증가했으나, 투자활동(-2건) 및 채권·채무 관련(-2건) 지정건수는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