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 지키고자 정치"
"좌파가 집요하게 물어뜯어…보수 원류 자신"
"저의 길은 계속될 것…영원히 사는 정치 하겠다"
◆…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흑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성당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잇따라 참배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이승만 전 대통령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뵈었다. 그리고 독립유공자묘역과 무명용사묘역도 둘러 보았다"라며 "우리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도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적인 역사 왜곡에 가려진 그 위대한 업적을 제대로 기억하고 감사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도 되새겼다"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보수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지금껏 흔들림 없이 정치를 해왔다"고 자신의 정치 이력을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그렇게 우리는 정권교체의 씨앗을 함께 심었다"며 "그 자리의 중심이 되신 당원 여러분들이 늘 감사하고, 제가 그 곁에 있을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제게는 감동이다. 좌파가 가장 집요하게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인이 된 것도 오히려 제게는 영광스러운 상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말 그대로 정통 보수이기 때문이다.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 없는 보수의 원류라고 자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 전 의원은 "우리는 오늘만 살 수도 없고 내일만 기다릴 수도 없다. 영원히 사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당권 도전을 굳힌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저출산 정책을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사의를 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나 전 의원을 해임했다.
여권에서는 나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설이 유력해지자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 "제2의 유승민" 등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날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제2 진박(眞朴) 감별사 결코 될 생각이 없으니 나 전 의원도 '제2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고 나 전 의원을 직격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반박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의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사이 행보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보이지 않나"라며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후에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이승만 전 대통령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뵈었다. 그리고 독립유공자묘역과 무명용사묘역도 둘러 보았다"라며 "우리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도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적인 역사 왜곡에 가려진 그 위대한 업적을 제대로 기억하고 감사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도 되새겼다"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보수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지금껏 흔들림 없이 정치를 해왔다"고 자신의 정치 이력을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그렇게 우리는 정권교체의 씨앗을 함께 심었다"며 "그 자리의 중심이 되신 당원 여러분들이 늘 감사하고, 제가 그 곁에 있을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제게는 감동이다. 좌파가 가장 집요하게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인이 된 것도 오히려 제게는 영광스러운 상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말 그대로 정통 보수이기 때문이다.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 없는 보수의 원류라고 자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 전 의원은 "우리는 오늘만 살 수도 없고 내일만 기다릴 수도 없다. 영원히 사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당권 도전을 굳힌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저출산 정책을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사의를 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나 전 의원을 해임했다.
여권에서는 나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설이 유력해지자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 "제2의 유승민" 등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날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제2 진박(眞朴) 감별사 결코 될 생각이 없으니 나 전 의원도 '제2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고 나 전 의원을 직격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반박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의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사이 행보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보이지 않나"라며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후에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