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와 이란, 사실 적이라고 할 관계 아냐
참모들 조언이면 수준이 엉망진창인 것
대통령 말실수가 국가적 이해관계에 타격 입힐 수도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상민 민주당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 해명하기보단 깔끔하게 말실수라고 사과하는게 한-이란 관계를 다시 복원하고 유지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다'라고 말해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 이야기를 굳이 뭐하러 전했나 싶고 특히 이란은 중동에서 여러 나라들과 또 부딪힘이 있고 특히 미국과 서방 관계는 악화일로에 있는 이런 매우 복잡한 국제적 이슈가 여러 가지 얽히고설키고 있는데 이란을 건드리니까 만만치가 않다"라면서 "더구나 이란은 지금 우리와의 관계도 굉장히 좋았다가 요즘에는 우리를 미국의 앞잡이로 보고 굉장히 사이가 예민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수교 대금 70억 불을 줘야 될 채무도 있는데 그걸 지금 지급을 해야 되는데 사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때문에 지급도 안 하고 있고 그래서 지난 21년도 재작년 1월에 우리 국적 화물선, 유조선을 나포까지 했지 않았느냐"라며 "이런 것이기 때문에 특히 이란으로서는 상당히 우리를 긴장, 또 예민하게 안 볼 수가 없는데 그 말씀을 중동 현지에 가서 그냥 해버리니까 이건 분명히 실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실 UAE하고 이란하고 사이에 전쟁한 적도 없고 그런 정도의 적이라고 할 정도의 관계는 아니었다"며 "그냥 으르렁 거리고 사이가 안 좋은 정도의 관계였을 뿐이지 오늘날은 상당히 또 개선되고 양국이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경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양국이 이란 외교부 성명에서 봤지만 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완전히 무시하고 무슨 UAE의 적이다라고 하니까 그러니까 이란에서는 발칵 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대통령이 가서 좋은 덕담하고 격려하고 그랬으면 끝날 일인데 왜 거기에 있지도 않는 UAE에 사실도 맞지 않는 그런 적을 이란이라고 적시를 명확히 해버리냐 이거다"라고 말했다.
김 앵커가 준비된 발언이었을지 즉흥적으로 나온 발언일지 묻자 "설마 준비됐으면 진짜 윤석열 정부의 참모들은 그 수준이 엉망진창이라는 걸 드러나니까 저는 그것까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며 "제가 볼 때는 미국의 시각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어 "이란에 대해서 미국은 거의 뭐 아주 나쁜 나라 중에 나쁜 나라라고 규정을 짓고 있지 않느냐"라며 "관계도 상당히 안 좋고 있고 그런 미국 등 서방의 그런 입장이 많이 반영된 표현인데 우리는 그렇게 얘기할 존재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에 참모들은 외교 이런 것에 대한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을 텐데 이런 지금 국제적 중동, 이런 국제적 관계나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전혀 생각 없이 그냥 일반적 입장만 반영한 그런 문을 대통령한테 조언을 했다라고 한다면 더 기가 막힐 일"이라며 "그런데 그것까지 생각하고 싶지는 않고 대통령이 그냥 우연히 즉흥적으로 한 것이고 어디서 잘못 입력된 내용이 된 것이다라는 말실수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우리나라도 이란한테는 괜히 이런저런 격려 차원이라고 해명(하고) 장병을 격려했다는 해명 또한 그게 구차스럽게 들리지 않느냐"라며 "깔끔하게 말실수다. 그리고 미안하게 됐다라고 사과하는 것이 오히려 한-이란 관계를 다시 복원하고 우리 국익에 맞게 외교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유지하는 그런 방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사람 관계도 그렇고 국가 관계도 그렇고 깔끔하게 말실수를 한 게 분명하니까 말실수 했다고 딱 인정하고 더 이상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 하는 게 그분들한테 또 깔끔하지 자꾸 장병 격려, 이런 저희들이 들어도 너무 구차스럽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해외 순방 가기 전에 미리 그런 과정은 있겠지만 공부를 사전에 참모들과 열심히 하셔야 될 것 같고 철저히 다각도로 준비를 하고 현지의 대사관이든 또 외교부의 전문 인력들이든 좀 전문적인, 그리고 미리 예행연습을 해 보고 그리고 준비된 것만 발언을 좀 했으면 좋겠다"며 "대통령의 말실수가 그냥 말실수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가적 이해관계에 크게 타격을 입힐 수도 있고 또 괜한 소모적 논란으로 빠져버려서 그거 해명하기가 얼마나 구차스럽게 나라 체통도 이만저만 말이 아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 자이드 밀리터리시티에 있는 ‘아크부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파병 장병들을 격려하는 연설 도중에 "아랍에미리트는 우리의 형제국"이라며 "아랍에미리트의 적,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라고 말했다.
이후 대통령실과 외교부 등은 "장병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한 발언이었고 한-이란 양자관계와 무관하다"라고 설명했지만 이란 외무부는 불쾌함을 드러내며 "양국의 긍정적 정세 변화를 모르는 발언"이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다'라고 말해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 이야기를 굳이 뭐하러 전했나 싶고 특히 이란은 중동에서 여러 나라들과 또 부딪힘이 있고 특히 미국과 서방 관계는 악화일로에 있는 이런 매우 복잡한 국제적 이슈가 여러 가지 얽히고설키고 있는데 이란을 건드리니까 만만치가 않다"라면서 "더구나 이란은 지금 우리와의 관계도 굉장히 좋았다가 요즘에는 우리를 미국의 앞잡이로 보고 굉장히 사이가 예민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수교 대금 70억 불을 줘야 될 채무도 있는데 그걸 지금 지급을 해야 되는데 사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때문에 지급도 안 하고 있고 그래서 지난 21년도 재작년 1월에 우리 국적 화물선, 유조선을 나포까지 했지 않았느냐"라며 "이런 것이기 때문에 특히 이란으로서는 상당히 우리를 긴장, 또 예민하게 안 볼 수가 없는데 그 말씀을 중동 현지에 가서 그냥 해버리니까 이건 분명히 실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실 UAE하고 이란하고 사이에 전쟁한 적도 없고 그런 정도의 적이라고 할 정도의 관계는 아니었다"며 "그냥 으르렁 거리고 사이가 안 좋은 정도의 관계였을 뿐이지 오늘날은 상당히 또 개선되고 양국이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경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양국이 이란 외교부 성명에서 봤지만 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완전히 무시하고 무슨 UAE의 적이다라고 하니까 그러니까 이란에서는 발칵 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대통령이 가서 좋은 덕담하고 격려하고 그랬으면 끝날 일인데 왜 거기에 있지도 않는 UAE에 사실도 맞지 않는 그런 적을 이란이라고 적시를 명확히 해버리냐 이거다"라고 말했다.
김 앵커가 준비된 발언이었을지 즉흥적으로 나온 발언일지 묻자 "설마 준비됐으면 진짜 윤석열 정부의 참모들은 그 수준이 엉망진창이라는 걸 드러나니까 저는 그것까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며 "제가 볼 때는 미국의 시각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어 "이란에 대해서 미국은 거의 뭐 아주 나쁜 나라 중에 나쁜 나라라고 규정을 짓고 있지 않느냐"라며 "관계도 상당히 안 좋고 있고 그런 미국 등 서방의 그런 입장이 많이 반영된 표현인데 우리는 그렇게 얘기할 존재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에 참모들은 외교 이런 것에 대한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을 텐데 이런 지금 국제적 중동, 이런 국제적 관계나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전혀 생각 없이 그냥 일반적 입장만 반영한 그런 문을 대통령한테 조언을 했다라고 한다면 더 기가 막힐 일"이라며 "그런데 그것까지 생각하고 싶지는 않고 대통령이 그냥 우연히 즉흥적으로 한 것이고 어디서 잘못 입력된 내용이 된 것이다라는 말실수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우리나라도 이란한테는 괜히 이런저런 격려 차원이라고 해명(하고) 장병을 격려했다는 해명 또한 그게 구차스럽게 들리지 않느냐"라며 "깔끔하게 말실수다. 그리고 미안하게 됐다라고 사과하는 것이 오히려 한-이란 관계를 다시 복원하고 우리 국익에 맞게 외교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유지하는 그런 방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사람 관계도 그렇고 국가 관계도 그렇고 깔끔하게 말실수를 한 게 분명하니까 말실수 했다고 딱 인정하고 더 이상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 하는 게 그분들한테 또 깔끔하지 자꾸 장병 격려, 이런 저희들이 들어도 너무 구차스럽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해외 순방 가기 전에 미리 그런 과정은 있겠지만 공부를 사전에 참모들과 열심히 하셔야 될 것 같고 철저히 다각도로 준비를 하고 현지의 대사관이든 또 외교부의 전문 인력들이든 좀 전문적인, 그리고 미리 예행연습을 해 보고 그리고 준비된 것만 발언을 좀 했으면 좋겠다"며 "대통령의 말실수가 그냥 말실수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가적 이해관계에 크게 타격을 입힐 수도 있고 또 괜한 소모적 논란으로 빠져버려서 그거 해명하기가 얼마나 구차스럽게 나라 체통도 이만저만 말이 아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 자이드 밀리터리시티에 있는 ‘아크부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파병 장병들을 격려하는 연설 도중에 "아랍에미리트는 우리의 형제국"이라며 "아랍에미리트의 적,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라고 말했다.
이후 대통령실과 외교부 등은 "장병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한 발언이었고 한-이란 양자관계와 무관하다"라고 설명했지만 이란 외무부는 불쾌함을 드러내며 "양국의 긍정적 정세 변화를 모르는 발언"이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