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원 내린 1237.4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렸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기존 유지 발표에 따른 엔화 약세에 원화 또한 약세 동조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보합세를 보였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237.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원 상승한 1239.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246.5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하락하며 123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이전 회의에서 수정한 장기금리 변동범위를 ±0.5% 내외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엔·달러 환율은 130엔대를 기록하며 약세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도 동조화되며 소폭 하락했다.

한편 미국 애틀란타 연방은행이 발표하는 GDPNow에 의하면 2022년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4.1%로 추정됐다. 최종수치는 오늘 발표 예정인 1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을 반영해 20일 나올 예정이다. 시장은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산업생산은 -0.1%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올해 첫 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될 예정이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로리K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발언도 있어 변동성에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많다”며 “특히 패트릭 하커와 로리K 로건 총재는 올해 FOMC회의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어 발언 내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