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8곳 압수수색

건설노조 불법행위와 관련해 경찰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압수수색 중이다.

19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오전 8시 10분 불법행위 관련 수사를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채용 강요와 갈취 혐의를 수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지부·서남지대·서북지대·동남지대·동북지대 사무실 등 5곳과 한국노총 건산노조 서울경기1·2지부, 철근사업단 서울경기지부 사무실 등 모두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며 노조 관계자 주거지 8곳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건설현장의 집단적 불법행위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며 "불법과 무질서로 얼룩진 불법의 현장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