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날 평상시 대비 사고 건수 14.3%↑…사고 피해자수 17.8%↑
설 당일 1사고당 피해자 수 2.3명으로 가장 많아…평상시 대비 58.1%↑
피해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집중…졸음운전 예방, 안전거리 확보 필요
연휴 전날 음주운전 피해자, 설 당일 무면허운전 피해자 급증
◆…자료=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제공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설 명절에 고향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3개년(’20~‘22년)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3만7667건을 대상으로 주요 특징을 분석하고 긴급 상황시 자동차보험 활용 방안과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최근 3년은 코로나19 확산 기간으로 정부의 명절 고향방문 자제 당부 등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설연휴 기간 사고가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나 사고 발생 추이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예년과 같이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가 평상시나 설 연휴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전날 일평균 사고 건수는 3796건으로 평상시 3320건보다 14.3% 늘었으며 사고율도 5.9%로 평상시보다 0.9%포인트(p) 증가했다. 설 연휴에는 설 전날이나 설 다음날보다 당일 사고가 더 많이 발생했다.
사고 피해자도 사고 건수가 많은 설 연휴 전날이 573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평상시 대비 17.8%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설 당일에는 1사고당 피해자수가 2.3명으로 평상시의 1.5명보다 58.1% 더 많이 발생하므로 동반 탑승자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자료=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제공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으로 지난해 7월부터 음주/마약·약물/무면허/뺑소니 사고에 대한 의무보험 사고부담금 한도가 상향조정됐다며 음주/마약·약물/무면허/뺑소니사고시 의무보험은 보상한도 전액을, 임의보험은 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설 연휴 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긴급출동 서비스,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등 특별 비상대응체계를 편성·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설 명절 특별안전대책에 부응해 연휴기간 중 자동차 고장(긴급출동) 및 교통사고(현장출동)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지원인력 확충 등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 등 예상하지 못한 자동차 고장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보험사는 24시간 긴급출동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