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의 방식 크게 다르지 않을 것
나경원, 기회 있으면 항상 나갔던 분…출마할 듯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일명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저랑 비슷한 경험 하고 있어 기시감이 있다"고 말했다.
20일 이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우크라이나 간다고 했을 때 어느 누구한테도 가지 말라는 소리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 당시에 보면 (누군가)언론에다 '(이준석이)가지 말라는 데 갔다'고 흘렸다"며 "공교롭게도 한 여섯 달 지나서 '(나경원이)저출산 대책 발표를 하지 말라했는데 했다'라는 말이 나왔다"며 데자뷔를 비유했다.
이어 "제가 겪은 경험이랑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고 기시감이 있다"며 "그래서 그냥 (현재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예측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놓인 정치적 상황이라든지 아니면 저와의 어떤 갈등과 요소는 다르겠지만 적어도 이걸 풀어나가는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방식이라든지 그 윤핵관을 지시하는 사람의 방식이라고 하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선 "나경원 의원은 저랑 전당대회를 붙어봤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본인에게 출마의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 속에서는 항상 나가셨던 분"이라면서 "지금 시점에서 본인의 진로에서 불출마 선택 이후에 본인에게 어떤 진로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예측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장관이라든지 이런 걸 희망했던 본인에게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자리가 왔을 때부터 본인에 대한 처우가 뭔지를 알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