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55p(-1.35%) 내린 2350.47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63p(-0.35%) 내린 738.62에 장을 마쳤다.
30일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기관 매도차익거래에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55p(-1.35%) 내린 2350.47에 마감했다. 장 초반 2491.13에서 내림세를 보이며 2450선에 자리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01억원, 1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12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승 출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해 시가총액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79%)만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우리사주 보호예수 기간 종료로 물량이 쏟아지며 장중 49만원까지 내렸다가 51만원을 회복했다.
삼성전자(-2.01%), SK하이닉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0.74%), LG화학(-0.29%), 현대차(-2.24%), NAVER(-2.13%), 카카오(-1.8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강세였다.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AI 관련주 상승이 동조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SDI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작용한 여파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63p(-0.35%) 내린 738.62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46.33에서 내림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8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억원, 5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0.48%), 에코프로(1.61%), 리노공업(2.43%)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86%), 셀트리온헬스케어(-2.02%), 카카오게임즈(-1.17%), HLB(-1.44%), 펄어비스(-1.63%), 오스템임플란트(-0.32%), JYP Ent.(-0.84%)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277.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