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사진 로이터)
30일(현지시간) 러시아는가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추가적인 핵군비통제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러시아에게 '전략적 패배'를 안겨다주려고 작당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탄두를 보유한 국가로 알려진 러시아와 미국은 지난 2011년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Treaty･뉴스타트)을 맺고 핵탄두 보유수량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양국은 2021년 협의 끝에 뉴스타트를 2026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추가 연장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2026년 이후 양국간 핵군비통제의 미래는 어두워진 상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 국영 매체 RI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6년 이후 핵군비통제협정이 없을 수도 있냐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답했다.
미국과의 군축협상에서 러시아 측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랴브코프 차관은 최근 몇년간 미국이 러시아의 이익을 무시해왔으며, 군비통제의 기본 정신을 해치려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랴브코프 차관은 "뉴스타트가 희생양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런 경우에도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랴브코프 차관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지속 제공하는 미국을 겨냥한 경고성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뒤로 미국은 지금까지 약 270억달러에 달하는 안보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랴브코프 차관은 "군비통제뿐만 아니라 안보 영역 전반이 러시아한테 전략적 패배를 안겨다주려는 미국의 노력 앞에 볼모로 붙잡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랴브코프 차관은 "러시아는 가용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선택지를 통해 이에 저항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탄두를 보유한 국가로 알려진 러시아와 미국은 지난 2011년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Treaty･뉴스타트)을 맺고 핵탄두 보유수량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양국은 2021년 협의 끝에 뉴스타트를 2026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추가 연장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2026년 이후 양국간 핵군비통제의 미래는 어두워진 상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 국영 매체 RI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6년 이후 핵군비통제협정이 없을 수도 있냐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답했다.
미국과의 군축협상에서 러시아 측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랴브코프 차관은 최근 몇년간 미국이 러시아의 이익을 무시해왔으며, 군비통제의 기본 정신을 해치려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랴브코프 차관은 "뉴스타트가 희생양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런 경우에도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랴브코프 차관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지속 제공하는 미국을 겨냥한 경고성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뒤로 미국은 지금까지 약 270억달러에 달하는 안보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랴브코프 차관은 "군비통제뿐만 아니라 안보 영역 전반이 러시아한테 전략적 패배를 안겨다주려는 미국의 노력 앞에 볼모로 붙잡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랴브코프 차관은 "러시아는 가용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선택지를 통해 이에 저항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