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탈출…오는 4·5월 본격 랠리 시작

비트코인의 향후 향방을 두고 비관론과 낙관론이 대립하는 가운데 내년 반감기를 앞두고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블록체인 자산운용사 모건 크릭(Morgan Creek) 최고경영자인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상당히 흥미로워질 전망이라며 내년 반감기를 준비하면서 추세가 반전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31일, 유튜브 채널 크립토 벤터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1만8천 달러(2214만 원)에서 1만5천 달러(1845만 원)로 떨어졌다 다시 1만8천 달러를 회복한 후 횡보를 통해 모멘텀을 축적한 상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완전한 컵 앤 핸들(cup and handle,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차트로 바닥 부분이 둥그런 ‘U’ 모양으로 형성될수록, 기간이 길어질수록 양호) 패턴이 나타나고 있으며 투자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4년 주기를 판단할 때 봄은 비교적 움직임이 많지 않은 평평한 가격 움직임이 있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변동성이 있는 시기가 바로 봄”이라고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본격적인 움직임은 내년 반감기 9개월 전인 오는 4~5월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다른 말로 새로운 강세기가 도래한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지급되는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반감기는 2024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유스코는 “반감기 이벤트가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라며 “너무 완벽한 설계에 기반한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통해 흐트러진 시장 분위기를 쇄신하는 동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어 왔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