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2023년 기자간담회 개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안 원장은 이날 ‘2023 보험연구원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보험연구원이 산업의 싱크탱크로서 보험산업의 진로와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3년 보험연구원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보험시장 환경은 단기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장기적으로 새로운 국제규범과 다변화되는 보장 수요 대응이라는 핵심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기준금리 대폭 조정 등으로 장·단기 금리가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어 금리급등과 경기 침체에 따른 저성장-고물가 경제 대응이 최대 현안으로 대두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3년은 보험회사가 자산은 물론 부채도 시가로 평가하는 원년이며 2025년부터는 ESG 의무공시가 단계적으로 시행되어 보험회사에 장기적 관점, 친환경-친사회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 디지털 경제의 산업 간 융합에 대응하여 시장 경계를 확대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시장 세분화와 유연한 조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2023년 연구 방향으로 ‘보험시장 리스크 관리’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보험산업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안정적인 자본 관리와 보험금 관리에 주력하며 경제 충격을 흡수하는 영역으로 기능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디지털 경제 플랫폼, 다양한 소비자 니즈, 새로운 국제규범 등에 따른 복합 불확실에 따라 시장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사업모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장은 ▲보험시장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공급과 시장 안정’에 주목한 연구 ▲보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확장성·역동성·지속가능성을 위한 사업모형 전환’에 주목한 연구 ▲2023년에도 연구가 ‘보험현장과 괴리되지 않을 것’ 등 추진 계획을 밝혔다.
특히 안철경 원장은 사적연금, 민원 및 분쟁, 국제규범 변화 및 새로운 보장 수요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적연금 개혁과 사적연금의 역할 강화로 보험산업의 사적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민원과 분쟁에 대한 연구로 합리적 소비자 보호와 신뢰 제고에 힘쓰겠다”면서 “IFRS17 등 국제규범의 변화가 단기성과주의를 극복하는 촉매가 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펫 문화 확대,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른 새로운 보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