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이 올해 정규직 직원을 2만2000명 이상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올해 공공기관 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해 밝혔다. 올해는 138개 공공기관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채용계획, 절차, 직무특징 등 채용정보와 전략을 기관별 부스에서 구직자에게 상담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선의 목표로 삼겠다"며 "고용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인 공공기관은 올해 총 2만2000명 이상 신규채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졸, 장애인 채용 등 사회형평적 채용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 비율을 작년(7.5%)보다 높은 8%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고용률도 법상 의무고용률보다 높은 4%대에 진입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청년들이 취업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인턴을 작년보다 2000명 늘어난 2만1000명으로 확대하고, 리서치·분석 등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대기업이 설계·운영해 청년 수요가 높은 첨단산업 직업훈련 지원 대상을 2만8000명에서 3만6000명으로 확대했고,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예산도 기존 50억원 규모에서 533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턴 구직을 단념한 청년에게 최대 300만원의 청년도전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