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231.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원 상승한 1232.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큰 폭의 등락 없이 123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는 눈에 띄게 나타났고 미국 외 유럽, 신흥국 등의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금융여건은 빠르게 개선됐다.
올해 첫 FOMC 회의의 결과가 한국시각으로 2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전보다 강경한(tone-up) 발언을 할 경우 변동성은 확대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ME FedWatch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99.4%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의 전망대로 연준의 최종금리는 약 4.9%정도에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불과 한달 전 연준이 전망한 올 연말 기준금리는 5.1%였고 19명의 연준 위원 중 17명이 5% 이상의 금리를 전망했다는 점에서 시장과 가장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며 “만약 연준의 스케쥴대로라면 이번 회의에서 12월과 동일한 0.50%p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