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서 EU정상들 접견 "러, 바흐무트 못 내준다"

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들을 맞이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흐무트를 수호하기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을 그 누구에게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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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러시아에 저항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유럽 국가들의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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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이들을 맞이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그 누구에게도 바흐무트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싸울 수 있을 때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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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의 요새와 같다"며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지원 받는다면 바흐무트를 지켜내고 돈바스 또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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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밀고 들어오더라도 서방으로부터 약속 받은 군사 물자들이 도착할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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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공세가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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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 당국은 "현재 바흐무트를 전방위적으로 포위하는 중이며, 우크라이나군의 중요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싸우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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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 미셸 의장과 함께 EU 차원의 제재가 러시아의 군사력 재건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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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러시아가 군사 생산 능력을 복구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서방의) 제재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