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약보합 끝에 하락 마감했다. 2차전지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12p(-0.09%) 내린 2481.52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466.61까지 내렸다가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39억원, 14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835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약세 여파와 옵션만기일 맞이 금융투자 중심 매물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다"며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고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73%), 삼성SDI(1.10%), LG화학(1.19%), 카카오(2.60%)는 상승했다.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0.53%), 삼성바이오로직스(-0.25%), NAVER(-0.22%), 현대차(-0.06%)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였다. 주요 기업의 사상 최대 실적 발표와 미중 갈등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체의 반사 수혜 기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60p(0.59%) 오른 784.58에 마감했다. 장 초반 776.26까지 내렸다가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154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5억원, 93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7.13%), 엘앤에프(4.32%), 에코프로(10.59%), 카카오게임즈(2.97%), 펄어비스(0.52%), 오스템임플란트(0.11%), 리노공업(0.41%)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0%), HLB(-0.65%)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260.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