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곡선과 반대로 고용·물가 동반 상승
코로나에 따른 사망자, 이민자 줄어 착시 현상 가능성
거시 경제 이론과 다르게 흘러가 전문가들도 의견 엇갈려
◆…지난 9일 방영된 YTN 라디오 생생경제 '미국 고용지수 상승에 금리 계속 오르나?'에 출연한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오른쪽)(생생경제 유튜브 캡처)
미국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1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미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민자 입국 규제로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은 지난 9일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 출연해 “현재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엄청나게 인상시켰다. 거시경제이론에 의하면 고용 참사가 일어나야 맞으나 고용 수치가 오히려 좋아졌다. 이에 일부 전문가는 필립스곡선의 이론과 경제지수 상 수치가 반대로 흘러가고 있어 단기적 현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시경제에서는 보통 고용과 물가는 반비례로 가야 한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고용과 물가가 동시에 올라간 시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착시 현상을 눈여겨봐야 한다. 경제학적으로 실업자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아닌 퇴사 후 다시 일을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만이 실업자에 해당한다. 이에 수치상 허점이 있어 코로나에 따른 사망자의 증가로 실업자가 줄어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현재 코로나 이후 이민자를 받지 않고 있어 고용 부족이 늘어난 상태라 코로나 상황이 풀려 이민자를 받으면 고용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할 수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상황에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제 지표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이라 곧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며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도 고용 통계에 대해 이렇게 좋을지 예상 못했다는 발언에 뉴욕 증시도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고용추세지표로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고 물가도 안정되면 금리를 더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1월 노동시장 지표에 대해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예상과 다른 경제 지표가 나온다면 향후 금리 인상 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표가 계속해서 예상보다 강하고 이미 시장에 반영된 수치나 연준의 전망치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고용시장이 계속 강하거나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더 인상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은 지난 9일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 출연해 “현재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엄청나게 인상시켰다. 거시경제이론에 의하면 고용 참사가 일어나야 맞으나 고용 수치가 오히려 좋아졌다. 이에 일부 전문가는 필립스곡선의 이론과 경제지수 상 수치가 반대로 흘러가고 있어 단기적 현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시경제에서는 보통 고용과 물가는 반비례로 가야 한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고용과 물가가 동시에 올라간 시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착시 현상을 눈여겨봐야 한다. 경제학적으로 실업자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아닌 퇴사 후 다시 일을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만이 실업자에 해당한다. 이에 수치상 허점이 있어 코로나에 따른 사망자의 증가로 실업자가 줄어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현재 코로나 이후 이민자를 받지 않고 있어 고용 부족이 늘어난 상태라 코로나 상황이 풀려 이민자를 받으면 고용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할 수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상황에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제 지표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이라 곧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며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도 고용 통계에 대해 이렇게 좋을지 예상 못했다는 발언에 뉴욕 증시도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고용추세지표로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고 물가도 안정되면 금리를 더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1월 노동시장 지표에 대해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예상과 다른 경제 지표가 나온다면 향후 금리 인상 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표가 계속해서 예상보다 강하고 이미 시장에 반영된 수치나 연준의 전망치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고용시장이 계속 강하거나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더 인상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